1996-11-07 09:45

[ “지금은 포워딩의 개념을 달리할 때” ]

해외거점건설로 현지물류망구축에 총력

- 천지해운 남기영 대표이사

『옆과 뒤 안보고 5년동안 오로지 앞만보고 달려왔습니다. 저희 직원들도
그랬구요. 포워딩이란 것이 그렇습니다. 매일 허허들판을 뛰어다니는 기분
이지요.』
천지해운의 큰자랑은 맨파워라고 한다. 사장과 부장, 직원 모두가 세일즈맨
이다. 그래서 특별히 부서가 나누어져 있지가 않다.
남기영사장은 포워딩의 미래를 거시적으로 바라보았다.
『3국간 무역이 앞으로는 중요합니다. 국내 LOCAL FORWARDER로서는 미래가
불투명합니다. 우리는 5년전 창립때부터 해외거점건설에 주력해 왔지요. 국
제화, 즉 해외유수의 종합물류회사와의 업무제휴 그리고 계속적인 해외지사
설립으로 3국간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이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진행된 것으로는 자카르타,호치민등 동남아지역에 지사를 설립,
운영하고 있고 금년 1월에 필랜드 헬싱키에, 6월에는 러시아 모스코바에 합
작회사를 설립하였다. 또 내년 중으로 큰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돨것이라고
했다.
『카고주선업개념에서 한단계 발전된 포워딩업무를 해야지요. 하드웨어 즉
현지법인화를 통한 환경을 구축하여 명실상부한 포워딩기업을 만들겁니다.

현재의 경기상황과 5년동안 계속하여 높은 성장을 지속한 비결이 무었이냐
고 물었다.
『지금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달리 비결이 뭐가 있겠습니까. 열심히
하는거죠. 하나를 들라면, 우리 천지는 아이디를 행동화하고 곧 실천해냅
니다. 생각만으로 이루어지는건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뛰는 거지
요. 저부터 열심히 뛰어다니고 그렇다고 사원들보다 더많이 가져가는 것은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장의 업무책상은 일반사원들과 다를게 없었고 각종서류들
이 흩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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