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30 12:55
유류할증료는 인하 적용
구주수출항로는 최근 사스의 진정세로 중국물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국내 로칼물량도 미미하나마 증가하고 있어 선복부족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물량호조세가 지속되면서 구주운임동맹선사를 비롯한 취항선사들은 7월 1일부로 20피트컨테이너(TEU)당 25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5백달러씩 운임인상을 단행한다. 또 유류할증료도 20피트 컨테이너의 경우 69달러, 40피트는 138달러로 내려 받는다.
최근의 대구주 수출물량은 전통적으로 많이 나가는 가전제품, 타이어, 레이진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선사들의 선복투입이 대체로 지연되고 있어 내년초까지는 구주수출항로가 활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구주항로 취항선사들은 지속적인 물량 증가세속에서도 사스의 영향이 6월 중순경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여 걱정들을 했으나 사스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고 그간의 수출물량들이 대체적으로 적기에 수송돼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의 경우 배는 만선상태로 나가고 있지만 동남아지역의 물량이 급격히 줄고 있는 것이 탐지돼 선사들을 긴장시켰으나 6월 중순들어 사스의 진정 등 악재들이 풀리고 중국물량 호조세가 여전해 구주수출항로가 활황세다. .
한편 Grand Alliance의 정식멤버로서 주2항차 북유럽 서비스를 제공해오던 MISC가 내달 8일부터 서비스를 개편함에 따라 로테르담항에 주3항차 서비스를 개시, 하주들에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MISC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 개편은 유럽의 허브항인 함부르크항과 로테르담항의 만성적인 스페이스부족을 해소하고, 더욱 안정적인 대유럽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MISC 관계자는 “기존의 EU2와 EU3선박에 새롭게 추가된 EU7선박을 통해 로테르담항에 주3항차 및 함부르크항과 사우스햄턴항에 주2항차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5,000TEU급 21번째 최첨단 신형 컨테이너선을 중국~유럽 항로에 투입했다.
한진해운은 5,750TEU급 신형 컨테이너선 한진 마드리드(Hanjin Madrid)호를 지난 10일 중국~유럽을 운항하는 CEX (China Europe Express)항로에 투입, 부산항에서 운항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한진 마드리드호의 투입으로 성수기 선복량 증대로 늘어나는 중국 및 아시아 지역 물량의 원활한 수송과 대 고객 서비스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진해운은 올해 경쟁력 제고 및 선대 강화를 위해 5,700TEU급 신조선 4척을 투입 예정인데, 이번 한진 마드리드호는 지난 3월과 5월에 투입된 한진 바젤호, 한진 리스본호에 이은 3차선이다. 금년 7월 한진 시카고호가 투입될 경우 올 하반기 한진해운의 5,000TEU급 이상 선단은 22척으로 늘어나게 된다.
CEX(China Europe express service) 노선은 칭따오(중국)-신강(중국)-부산-얀티안(중국)-포트켈랑(말레이시아)-수에즈 운하-로테르담-함부르그-펠릭스토우(영국)-수에즈운하-카우슝(대만)-부산-칭따오(중국)항 등을 기항하며한진해운 7척, 중국 코스코 1척의 5,000TEU급 이상 8척이 투입되 취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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