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18 17:42
`임직원의 정보화 수준이 경쟁력으로 직결된다'
(서울=연합뉴스) 수주 초호황을 누리고 있는 조선업계에 정보화 열기가 뜨겁게 불고 있다.
18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최근 작업관리시스템을 구축, 현장책임자인 직.반장급 650여명을 대상으로 12차례에 걸쳐 교육을 실시했다.
작업관리시스템이란 생산스케줄, 투입 물량, 선후 공정에 관한 정보 등을 공유함으로써 작업손실은 줄이고 능률은 극대화시키기 위한 첨단생산정보시스템이다.
또 각 생산현장 부서에는 ‘불씨맨’이라고 불리는 전산 전문가들이 배치돼 현장의 각종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등 부서원의 정보화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려주는데 한 몫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내에 70여개의 정보화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말 현재 2천여명의 임직원이 국가 공인 평가시험인 정보화 검정을 통과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회사측은 신입사원 기본 교육과정에 정보화자격 과정을 포함시켜 의무적으로 자격을 취득하게 하고 있으며 홈페이지 만들기인 HTML과정도 필수코스로 설치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는 임직원들의 정보화 마인드와 이를 뒷받침해주는 IT 기술이 조선산업 경쟁력의 새로운 척도가 될 것"이라며 "특히 요즘같이 일감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한정된 자원으로 최고의 생산성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스템화.정보화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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