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억원 생산유발효과 기대돼
광양시(시장 이성웅)가 21일 조선호텔에서 글로벌 물류기업인 네덜란드 스타인백사와 LME창고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타인백은 유럽, 미주, 남미, 아시아, 중동 등 전 서계에 40여개 지사 및 현지법인을 보유한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LME창고업으로는 세계 최대 업체로 평가받는다. 알루미늄, 전기동, 아연, 니켈, 주석 등 비철금속과 화학품, 농산물 등을 전문으로 연간 500~600만톤을 취급하고 있다.
광양항 관계자는 광양시가 스타인백의 LME창고를 유치한 것은 단순히 LME입출고로 인한 물동량 증가효과뿐만 아니라 광양항이 대외적으로 동북아 중심항으로의 잠재력을 충분히 인정받은 것이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는 한편, 현재 한국의 금융시장에서 부동산 담보대출 이외에 LME창고증권을 담보로 하는 “동산담보대출”이라는 새로운 금융상품이 생겨 금융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타인백의 Piet Govers 회장은 협정식에서 “스타인백이 광양항의 LME창고업에 진출한 것은 광양항이 타 항만에 비해 배후 부지가 충분하고 육상운송루트가 발달돼 물류환경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어 회사의 동북아 LME거점으로 적지라는 판단에 의한 것”이라면서 “동북아 중심지에 있어 다른 항구와 연결성에서 유리하며 수심이 깊어 금속운송 선박의 입항에 적합하고, 창고업 부지와 관련해서 지가경쟁력이 타 항만에 비해 뛰어나다”고 이번 광양항과의 MOU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MOU체결에 따라 스타인백은 앞으로 광양시로부터 매입할 중마공유수면매립 부지 24,000평에 1단계로 3,000평규모의 창고를 신축하고, 중마일반부두 건설 등으로 인한 인프라의 구축과 경영상황 등을 고려 향후 10년까지 약 2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광양시 관계자는 LME창고 지역을 유치하면서 수행한 타당성분석 결과 LME창고 넓이를 8,500평으로 산정할 경우 신축 비용이 158억원이며,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가 138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62억원, 고용유발효과가 135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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