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28 16:46
(하노이=연합뉴스)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들의 큰 관심 사항인 미국과 베트남간의 섬유쿼터협상이 다음달 19일 시작된다.
베트남 산업부는 양국간의 섬유쿼터협상을 위한 미국대표단이 다음달 19일 베트남에 도착해 사흘 동안 베트남대표단과 협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추후협상은 매 6주마다 워싱턴에서 열린다.
미-베트남간 섬유쿼터협상은 베트남의 대미국 수출물량의 대부분이 섬유. 의류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으며 특히 섬유수출 물량의 상당부분이 한국기업 제품이어서 우리 정부의 관심도 베트남 못지않은 실정이다.
베트남내 한국 섬유업체들은 섬유쿼터가 실시될 경우 수출물량이 크게 줄어 들고 부대비용 상승으로 수출 가격이 높아져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 최근 섬유협의회를 만들고 공동방안 마련에 나섰다.
미국은 작년 중 베트남의 대미 섬유제품 수출액이 27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31.6% 나 늘어나자 작년 12월 섬유협상을 제의했었다.
베트남은 올해 대미 섬유제품 수출액을 지난해보다 4억5천만 달러가 늘어난 31억5천만 달러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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