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04 10:49
(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전남 영암군 삼호면에 있는 삼호중공업이 3일 회사명을 `현대삼호중공업'(대표 李衍宰)으로 바꿔 새 출발했다.
현대 삼호중 이연재 사장은 이날 7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시무식에서 현대삼호중 C.I(Corporate Identify) 선포식과 경영현황 설명회, 안전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사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3년이 경영 정상화의 기틀을 다지는 해였다면 올해는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세계경제의 장기적 불황에 따른 수주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현대 삼호중은 지난 해 5월 현대중공업 그룹사로 편입된 후 지난 해 말 열린 주주 총회에서 회사명 변경을 결의했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을 전년(추정치)대비 15% 증가한 1조2천707억원, 경상이익은 1천44억원, 수출은 15.6% 증가한 9천900억 원으로 잡고 있다.
현대 삼호중은 또 앞으로 5년간 매년 10%씩 매출을 늘려 오는 2007년 1조 7천 억원 목표를 달성하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5개년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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