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2-11 10:08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 전자상거래(e-비즈니스)를 통합 관리해 줄 전자상거래 문서변환 소프트웨어(SW)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자거래기술연구팀(팀장 조현규)은 통합 문서 변환도구인 '비즈트랜스 엑스(BizTrans X)'를 개발했다고 12월 10일 밝혔다.
순수 자바(Java) 언어로 개발된 비즈트랜스 엑스는 더욱 완성도 높은 확장성 표기언어(XML) 문서변환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각적으로 구성된 화면(GUI)에서 아이콘을 선택, 드래그 앤 드롭방식으로 XML 문서를 변환해 줘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일반인들도 쉽게 다룰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기업용 전자상거래 시스템은 특정기업이나 특정 계약관계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기업간 상거래(B2B)에서는 1대 1의 관계에서 막대한 비용을 들여 2개 회사의 시스템을 연동하거나 교체하는 비효율적 방법으로만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비즈트랜스 엑스는 기업 간 전자상거래 시스템들을 통합 연동시키는 문서변환 도구로 인터넷을 통한 거래상대 검색과 계약서 생성, 각종 증빙서류 교환 등의 과정에서 부딪히는 전자상거래 문서표준의 벽을 없애 다수대 다수의 B2B를 가능하게 한다.
조 팀장은 "현재 3천800억달러 규모에서 2006년 1억7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전자상거래 시스템의 대부분이 XML을 기반으로 구축될 전망"이라며 "비즈트랜스 엑스는 e-비즈니스 솔루션 서비스나 패키지 상품의 형태로 국내외 전자상거래 구축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42-860-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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