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22 10:00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지난 5월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 물량 증가율이 올들어 최고를 기록했다.
21일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5월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화물은 20피트 기준 75만2천675개로 작년 동월(66만8천312개)보다 12.6%나 늘었다.
이는 올들어 4월까지 작년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던 지난 2월(63만6천837개)의 10.2%보다 2.4%포인트 높은 것이며 1~5월 평균 증가율(7.2%)보다도 3%포인트 높다.
특히 1월(2.4%)과 3월(2.5%)보다는 4배이상 높은 것이다.
5월중 컨테이너 처리실적을 분야별로 보면 수출화물(22만5천751개)은 작년 동월(21만1천780개)대비 6.6% 늘었고 수입화물(22만3천716개)은 작년동월(21만7천943개)보다 2.6%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면 환적화물(30만2천778개)은 작년동월(22만8천480개)보다 32.5%나 늘어 부산 항 전체의 컨테이너 물량 증가를 주도했다.
부산해양청은 경기회복에 따른 원자재와 소비재 수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특히 중국의 수출입 물동량 증가로 인한 환적화물 급증이 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