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11 10:31
세계 14위의 컨테이너선사인 캐나다 CP Ships사가 4,000만 달러에 이탈리아 IdN(Italia di Navigazione)사의 인수를 추진함으로써 적극적인 M&A에 의한 사세확장정책을 재가동했다.
KMI 최중희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CP Ships사는 1997년 및 1998년에 걸쳐 Lykes, Contship, Ivarans 및 ANZDL사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M&A에 의한 사세를 확장한 바 있다.
IdN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CP Ship사는 IdN사의 상호, 상표, 보유선대 및 운항서비스를 양도받음으로써 지중해를 포함한 유럽권에서 IdN사의 영업기반을 최대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IdN사의 보유선대는 용선계약에 의해 운항하고 있는 컨테이너 11척을 포함하여 총 15척으로 적재능력은 2만 9,400 TEU에 이르며, 4만 TEU의 컨테이너를 리스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CP Ships사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이와 같은 사세확장전력은 싱가포르 NOL(APL)사가 추진중인 영국 P&O Nedlloyd사 인수계획과 함께 시황악화로 주요선사의 경영실적이 극히 저조해진 세계 정기선 해운시장에서 적극적인 M&A에 의한 구조개편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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