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15 17:55
(광양=연합뉴스) 이광철기자= 5년 3개월에 걸쳐 총 5천51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전남 광양향 2-1단계 컨테이너부두가 15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유삼남(柳三男)해양수산부장관 등 정부인사와 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된 컨테이너부두는 1천150m 길이의 안벽(5만t급 2선석, 2만t급 2선석)과 54만8천㎡의 터미널 부지를 갖춰 연간 81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이로써 광양항은 지난 97년 준공된 1단계 부두까지 포함, 모두 8척의 컨테이너선박이 동시 접안해 연간 201만TEU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오는 2011년까지 총 33석의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개발을 완료하면 연간913만TEU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1단계 부두 개장 이후 광향항 물동량은 연평균 43%씩 증가해왔다"며 "동북아 물류 중심항만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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