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04 09:48
(동해=연합뉴스) 유형재기자 = 강원도 동해안 주요 항구를 통한 선박 입ㆍ출항 및 화물수송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동해, 묵호, 속초, 삼척, 옥계 등 동해안 주요 항구에 선박 1천695척이 입ㆍ출항, 전년동기(1천372척)에 비해 23.5%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화물수송량도 773만1천t으로 전년동기(701만8천t)에 비해 10.2% 늘었다. 특히 항만하역능력이 크게 향상된 동해항의 경우 이 기간 선박 632척이 입ㆍ출항하고 화물수송량도 106만1천t에 이르러 전년 동기에 비해 41%와 9%가 각각 증가했다.
이는 주로 부산항을 이용하던 러시아 활어선박이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동해항을 이용하고 있는데다 국내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국내 시멘트 수송물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러시아, 중국, 북한 등 북방교역 수출입화물을 적극 유치하는 등 동해권역 항만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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