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29 11:20
현대상선의 올 주총은 해운업계는 물론이고 경제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우리나라 최대 해운기업인 현대상선이 졸지에 현대그룹의 지주회사로서 하이닉스 반도체등에 지분을 가짐으로써 엄청난 단기부채를 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항만터미널 매각, 사옥 매각 그리고 자동차전용선사업의 해외 매각을 전격 발표했기에 올 주총은 자연스레 최대의 관심거리가 된 것.
이날 주총에서도 소액주주 한 사람이 매년 4천7백억원상당의 이자를 내면서 주주들에게 어떠한 배당을 할 수 있느냐는 주장도 있었지만 예상보다 순조롭게 주총이 진행됐고 20여분만에 정몽헌 회장의 등재이사 선임등을 결정하며 끝났다. 끝날 무렵 몇몇 소액주주들이 2만원대의 주식이 4천원대로 폭락한 책임을 운운하며 정 회장의 등재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주주들이 이를 찬성해 순조롭게 마무리.
4월 중순이면 자동차 전용선사업을 해외에 매각하고 2조억원에 달하는 단기부채를 갚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정몽헌 회장이 새로이 복귀해 명실상부한 현대그룹의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하게 되는 현대상선의 앞날은 당초 우려했던 일들이 기우로 남게 될 소지가 커 해운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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