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29 11:16
현대상선은 지난 3월 28일 본사 사옥에서 26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몽헌 현대 아산 이사회의장을 신임 비상임 이사로 선임하는 등 부의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주총에서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의장을 이사회 추천으로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하고 임기가 만료된 채이식 고려대 법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 선임하는 등 이사진을 새로 구성했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의장, 장철순 현대상선 사장, 최하경 현대택배 사장 등 3명의 사내이사와 고려대 채이식 교수(국제유류오염배상기금 집행위원장), 송희연(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대학장, 양종민 생활조세연구소장, 박양기 리얼테크 상임고문 등 4명의 사외이사로 총 7명의 이사진을 구성하게 됐다.
현대상선측은 “지난해에 비해 사외이사 비중을 더 높여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며 밝히면서 이를 계기로 앞으로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수익중심의 경영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해 세계적인 해운시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비 7% 증가한 5조 5천5백억원의 매출, 3천1백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급속한 환율상승에 따른 대규모 장부상 외화환산 손실로 불가피하게 3천1백9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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