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28 10:10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 대전시 중구 안영동에 건립된 농협 대전농산물유통센터가 지난 1월 18일 초매식을 가진 데 이어 오는 29일 김동태(金東泰) 농림부 장관과 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 정대근(鄭大根) 농협중앙회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 및 개장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대전시와 농협이 공동 출자해 만든 ㈜대전농산물류센터(대표 김상환)가 지난해 2월부터 424억원 들여 세운 이 유통센터는 4만2천900㎡의 터에 지하 3층, 연 건축면적 1만7천500㎡ 규모로, 배송장과 직판장, 저온창고, 소포장실, 하나로클럽,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연중 무휴로 운영되는 이 센터는 기존 6-7단계의 유통체계를 2-3단계로 대폭 축소하는 등 산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유통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생산자는 출하 가격을 보장받고 소비자는 저렴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농산물유통센터측은 설명했다.
농산물유통센터는 개장식 기념 행사의 하나로 다음달 7일까지 대대적인 가격할인 행사를 갖는 한편 친환경 품질인증 농산물전과 야생화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할 방침이다.
유통센터 관계자는 '이 센터는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닌 우리 먹거리를 제공하는 '생명창고'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지역 유통센터를 통해 출하되는 만큼 물류비가 크게 줄어들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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