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14 16:48
한국P&I클럽과 선사 모두 올해가 가장 힘든 갱신작업 전망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전세계 보험시장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작년 9.11 미테러사태로 인해 유사 이래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업계는 너나 할 것없이 보험료 인상러시를 맞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오는 2월 20일 갱신되는 P&I 보험도 예외일수 없다는 것이다. 모든 국제 P&I 클럽들이 대폭적인 요율인상을 발표한 가운데 해운불황 타개를 위해 원가절감과 함께 강력한 구조조정을 취하고 있는 해운회사들이 P&I클럽들의 요율인상요구를 어느정도 받아들일 것인가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P&I클럽이나 선사 공히 올해가 가장 어려운 갱신작업이 될 것이다”라고 예견하고 양측은 막판까지 줄다리기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대형선단을 무기로 낮은 보험료를 부담해 왔던 대형선사가 더욱 어려운 협상을 맞게 될 것이며 중소형선사들도 이제는 클럽의 요구대로만 따라가지는 않겠다는 자세여서 그 구추가 주목된다.
한국 P&I에선 이달 하준부터 내달 중순까지 본격적인 협상이 이루어질 것이나 일부선사는 2월 20일 직전까지 협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그 결과를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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