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4-18 09:39

[ 지난해 中國화물 日本보다 두배이상 선적 ]

지난해 북미항로를 둘러싼 환경에는 몇가지 중요한 사건이 있었다. 1월 오
오사까·고베(阪·神)대지진에 의하여 고베항이 심각한 피해를 입어 수개월
에 걸쳐 이용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달러에 대한 엔화가치가 급등하여 4
월 19일에는 사상최고치인 1달러에 79엔75전을 기록하였다.
한편 미국에서는 8월에 1984년 해운법의 개정법안이 의회에 제출되었다.
금년도중의 발효는 현재 불투명하나, 1984년 해운법시행후의 혼란의 재현을
염려하는 소리가 높아졌다.

세계적인 선사 제휴에 관심고조

근착 외신에 따르면 정기항로 선사자체도 크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몇몇
선사그룹이 세계적인 제휴관계의 체결을 발표하였다. 그것이 “Global All
iance”의 출현이다. 또 각사의 대형컨테이너선의 신조계획도 분명해졌었
다. 각사 모두 금년에 본격적으로 신체제로 이행하여 보다 확충된 서비스
를 개시한다. 그 의미로서는 96년 정기항로선사에 있어서 커다란 접목의
해, 새로운 스타트의 해가 될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불안요인이 있다. 작년 가을부터 북미항로의 물동량이 고
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북미항로에서는 94년부터 왕복항 모두 계속해서 물동량에 호조를 보였다.
94년 총 물동량은 왕항이 전년비 9.6% 증가, 복항은 17.8%의 증가를 기록하
였다. 95년에 들어서도 이와 같은 기세는 계속되어 95년 1∼3월은 왕항이
전년동기비 10.2% 증가, 복항은 전년동기비 19.7%나 증가하였다. 그런데 4
∼6월은 왕항이 4.7% 증가, 복항이 11.2% 증가, 7∼9월에는 왕항이 1.6%의
감소로 전환하고, 복항은 4.6% 증가에 그쳤다. 10월에도 왕항이 3.3%감소,
복항이 4.4%증가하였을 뿐이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에서 크리스마스까지의 1개월동안 연간 개인소비의
총액중 약 40%가 집중된다. 북미항로 왕항에서는 이 1개월에 대비하여 여
름철에 물동량이 피크를 맞이한다. 95년에는 이 피크시에 물동량이 여의치
않았다.
한편 복항에서도 93년부터 계속해서 호조를 보여오던 물동량이 95년에 들
어서 감소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다만 왕항 9.6% 증가, 복항 17.8% 증가
라는 94년의 신장률은 미국이나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제국(諸國)의 실체경
제를 상회하는 것이었다고 해도 좋을 것이라고 하면, 95년의 물동량이 떨어
졌다고 하는 것은 타당치 않으며, 96년도 그대로 물동량의 감소가 계속된다
고 생각하는 것은 경솔한 생각이라는 지적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96년의
북미항로는 아시아경제의 발전을 배경으로하여 왕항은 5%전후, 복항은 10%
전후의 신장을 기대할수 있다.

일본선적은 자동차관련 화물이 감소

아시아 10개국에서 미국행 물동량은 해마다 확실히 증가하고 있으며, 95년
에는 4백만TEU대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각 국별로 보면 상황은
상당히 다르다.
일본선적은 거의 제자리걸음, 중국선적은 93년, 94년 급증, 홍콩선적, 아세
안 5개국선적도 견조하게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만선적, 한국선적은 감
소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의 물동량을 자랑하고 있던 일본은 1993년에 홍
콩에 자리를 빼앗기고, 94년에는 수위를 되찾았으나 95년에는 중국에 빼앗
길 것이 확정적이다.
일본선적의 물동량은 거의 제자리 걸음이다. 90년, 91년에 감소한후 92년
부터는 전년대비 약간의 증가를 보였으나, 95년 1∼10월에는 전년동기비 4.
9%의 감소로 돌아서고 있다.
일본선적화물의 내역을 보면, 일본선적 3대화물인 전기제품·부품, 오토파
츠(parts : 기계·기구 등의 부속품), CKD가 모두 전년동기의 실적을 하회
하고 있다. 특히 CKD의 감소폭이 크다.
여기에서 아시아제품을 수입하는 측인 미국의 경기경향을 보면
자동차부품관련의 전년동기비 신장률의 경우 전체로서는 거의 견조하나,
신차는 감소를 나타내고 있고, 호조를 보이는 것은 중고차인 것을 알 수 있
다. 지금까지는 오토파츠나 CKD의 물동량의 신장에는 연결시키지 않는다.
다만 급격하게 감소한 것은 95년 1∼3월이고, 그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 95년 1∼3월은 경기의 침체에 대한 과도한 경계감 때문에 일시적으로 소
비가 급냉한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그수는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북미항
로의 물동량이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침체된 것은 미국의 소비감소의 영향
이 늦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개인소득은 견조하게 신장되고 있고, 금리도
저하되고 있기 때문에 그대로 소비가 냉각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그러나 염려해야할 점이 또 하나 있다. 일본의 자동차회사의 현지생산이
진행됨에 따라 일본에서 미국으로는 완성차대신 부품의 수송이 증가하는 것
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 회사의 북미공장에서는 부품의 현지조
달도 진행되고 있다. 즉 장기적으로 보면, 일본선적의 오토파츠나 CKD의
물동량의 증가는 그다지 기대할수 없다는 것이 된다. 자동차관련 화물이
전체의 1/4을 차지하는 일본선적의 물동량은 앞으로도 진전되지 않을 가능
성이 높다.

계속되는 중국화물의 증가

94년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중국선적은 95년 1∼10월에도 전년동기비 29.3%
증가하는 높은 신장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홍콩선적은 94년부터 전년실
적을 하회하고 있으나, 이것은 홍콩의 제조업의 생산거점이 중국으로 옮겨
가고 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중국선적과 홍콩선적을 「중국화물
」로서 하나로 생각하면, 91년에 일본선적을 상회하고 있고, 95년에는 일본
선적의 2배이상이 되고 있다.
95년 1∼10월의 실적에서는 중국화물(중국 + 홍콩)이 10개국 합계의 물동량
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2.0%이다. 한편, 일본선적은 18.7%로서 마침내 20%
밑으로 감소하였다. 88년의 28.9%에서 7년간 10%포인트나 감소한 것이 된
다.
중국화물의 내역을 보면 대부분을 차지하는 잡화류의 물동량이 변함없이
높은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전기제품·부품도 확실하게 증가하고 있다
. 이 경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말레이지아의 신장세 호조

아세안 5개국 합계의 물동량은 1988년과 비교하여 약 2.5배이상으로 증가하
였다. 특히 인도네시아선적과 말레이지아선적은 7년간 5내지 6배가 되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만은 감소를 보이고 있어 1995년 1∼10월에는 전년을
크게 하회하였다. 이 점에서는 1988년과 비교하여 거의 절반가량 감소한
대만선적, 한국선적과 유사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5개국 중에서 가장 높은 신장을 계속하고 있는 말레이지아에 관하여 주요품
목을 살펴보면 1위의 전기제품·부품의 물동량이 특히 호조이다. 일본이나
NIES국가에서의 생산거점의 이동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이같은 추세
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왕복항 불균형 심화

복항의 물동량은 94년에 대폭 신장되었다. 95년에 들어 약간 감소하였으나
, 왕항을 상회하는 신장을 계속하고 있다.
복항에 있어서 일본행이 차지하는 비율은 88년의 40.5%에서 95년 1∼10월에
는 34.4%까지 감소하였다. 일본행을 상회하는 페이스로 아시아행이 증가하
였으나, 94년의 일본행의 물동량은 100만TEU를 넘어서고 있고, 여전히 다른
나라를 크게 따돌리고 있다. 95년 1∼10월도 전년동기대비 7.4%증가로 견
조하였다. 그러나 왕항의 물동량이 전년동기비 4.9%감소하였기 때문에 일
본에 있어서의 왕복항의 물동량의 차, 즉 불균형은 더욱 악화되었다. 이
경우의 불균형은 금액기초의 무역수지와는 정반대인 “수입초과”이다.
88년이전의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알 수 없으나, 일본의 해상컨
테이너물동량이 수입초과로 전환된 것은 아마 87년경일 것이다. 근래 일본
의 5대항의 수출입컨테이너의 취급량은 87년 또는 88년을 경계로 역전(수입
이 수출을 초과)되고 있다.
한국, 일본, 싱가포르 3개국이외의 국가의 컨테이너물동량은 “수출초과”
이다. 복항물동량의 증가에 의하여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커다란 인밸
런스가 있다. 정기항로 선사에 있어서는 항로운영상 일본에 남는 빈컨테이
너와, 아시아제국에서의 컨테이너부족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복항물동량은 앞으로도 호조

복항의 물동량의 경우 미국에서 아시아행으로 수출되는 것은 공업제품보다
도 일차산품이나 공업품의 원재료 또는 반제품이 많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야채나 과일, 육류, 어패류등 냉동컨테이너로 수송되
는 것이 높은 신장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들 냉동컨테이너화물의 최
대 발송지는 물론 일본이다. 규제완화의 효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아세안제국행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미국제품의 품질은 향상하여 안정적인 공급도 가능하게 되었다고 한다
. 미국차의 일본에서의 인기를 보아도 알 수 있다. 달러화 하락과 “MAD
E IN AMERICA”의 복권, 또 아시아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미국
으로부터 아시아에의 물동량은 이후에도 더욱 신장될 것이다. 국별로 보면
일본행에는 식료품 등의 소비재, 중국, 홍콩이나 아세안제국행에는 원재료
나 반제품, 또 앞으로는 기계 등의 자본재도 수출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와 같이하여 복항이 왕항을 상회하는 신장을 계속할 것이다.
중국이나 아세안제국이 괄목할 만한 경제발전을 계속하여 현지생산, 현지조
달의 진전 등, 아시아·미국간의 무역구조도 변화되고 있는 현재, 북미항로
의 정기항로 선사도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려고 하고 있다. 상황의 변화에
예민하게 대응하면서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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