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물류신기술 개발 발표회

대한상공회의소,
물류신기술 개발사례 발표회 개최
웹바코드 시스템 시연회도 가져

지난달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물류 신기술개발사업(인터넷상에서의 바코드디자인 생성과 출력방법: 웹바코드 Webbarcode) 개발사례 발표회가 열렸다. 산업자원부, 전자거래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주관한 산업기반기술개발사업의 일환인 이번 발표회는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는 바코드 분야를 다루고 있어 관심을 끌었다. 1차원 바코드의 한계를 극복하고 2차원 바코드의 개발과 적용에 대한 논의가 한참인 가운데 모든 매체로의 출력이 가능한 바코드 서버용 프로그램이 개발된 것. 이 프로그램은 정부가 지원하고 개발 사업자인 (주)유니온넷이 8개월('00.8∼'01.5)여의 기간에 걸쳐 개발한 것으로 현재 발명특허 신청 단계에 있다.

발표회 축사에 나선 정진대 산업자원부 유통서비스정보과장은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물류와 유통분야에 괄목할 만한 발전이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바코드 기술이 디지털 경제화, 정보화의 핵심 기술임을 강조했다.
물류·유통분야 필수 기술 '웹바코드'

(주)유니온넷(대표이사 임진택)은 발표회를 통해 1차원 바코드와 2차원 바코드를 동시에 출력할 수 있는 웹바코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2차원 바코드는 차후에 모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출력 가능한 1차원 바코드는 다음과 같다. Code39, EAN8, Code93, EAN13, Code128, UPC, 2_5_interleaved, EAN128, 2_5_industrial, 2_5_matrix. 2차원 바코드는 현재 2종류, Datamatrix와 PDF-417 등.

<1,2차 바코드 모음>
이 프로그램의 개발 목적은, 특정 바코드 프린터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개발하지 않고 인터넷상에서 간단한 입력만으로 바코드 출력을 할 수 있는 시스템(웹바코드 시스템: WebBarcode System)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물류·유통에 수반되는 바코드사용의 필수성과 전자상거래 증가 추세에 따른 바코드 이용의 폭발적 증가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며, 불필요한 바코드 프로그램의 중복 개발과 바코드프린터의 수입을 줄이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과 같은 네트워크 상에서 바코드에 관련된 간단한 정보의 입력만으로 바코드 생성 및 출력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여기에는 또한 도움말 기능이 추가되어 사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기존의 바코드 생성 시스템이나 바코드 전용프린터를 사용하지 않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언제든지 용이하게 일반 OA용 프린터를 이용하여 원하는 바코드를 생성하고 출력할 수 있다.
현재 일반 OA용 프린터와 바코드 전용 프린터 모두 인터넷 상에서 바코드 출력이 가능하다. 또한 Window NT용과 Linux 용 WebBarcode가 개발되어 인터넷 서버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Window NT와 Linux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먼저 Window NT용 CGI 모듈을 만들고 이를 완성한 후 Linux용으로 컨버젼 시킨 것.

인터넷상의 바코드 생성 및 출력방법

(주)유니온넷에서 발표한 웹바코드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웹바코드란 인터넷을 통해 바코드를 표현하고 출력하는 방법 또는 기술을 말하며, 인터넷에 연결되고 웹브라우저가 설치된 PC, PDA, 모바일폰에서 손쉽게 바코드를 표시 해줌으로써 사용자와 서비스 제공자가 바코드를 더 많은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웹바코드 개발배경은 다음과 같다.
바코드를 활용하는 분야가 많아지면서 바코드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지만, 바코드를 생성하고 인쇄하는 부분은 일반 사용자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바코드 라벨을 출력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바코드 프린터 장비가 필요하고, 바코드를 출력하도록 프로그램을 작성해야 한다. 또한 프린터마다 명령어가 달라 어떤 특정한 장비에 맞게 프로그램을 작성하면 다른 장비에서는 작동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인터넷 사용이 늘어나면서 바코드를 웹페이지에 표시하는 방법이 요구되었으나, 기존의 수많은 데이터뿐만 아니라 추가되는 신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표현하는 방법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웹바코드로 바코드를 출력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우선 인터넷 환경에서 비전문 사용자가 바코드 프린터나 일반 프린터를 통해 바코드 인쇄물을 출력하는 형태가 있는데, 이 바코드는 일반 문서 편집기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 하나는 신용카드회사 서버를 통해 모바일폰에 바코드를 내려 받는 방식으로, 인증된 신용카드 내역이나 쿠폰 서비스를 단말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물류전반에 활용 가능한 웹바코드

웹바코드는 조달·제품·유통·택배물류 등 물류 전반에 활용이 가능하다. 이 중 유통물류와 택배물류에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유통물류의 경우, 우선 물품 매입처가 WEB 상에서 발주서 작성 및 발송에 있어 바코드로 문서에 발주번호를 자동으로 입력한 뒤, 납품처는 인터넷을 통해 발주서(WEB/EDI 문서)를 출력하여 물품에 부착하고 이를 스캐닝하여 출고시킨다. 여기에 일반 OA용 프린터를 사용하여 제품코드 번호가 자동으로 바코드로 출력되기 때문에 곧바로 상차지시서, 검품리스트 역할을 수행한다.
협력업체의 재고관리와 입출고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이다.
택배물류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화주가 택배를 신청하면 택배사는 일반 프린터를 통해 바코드가 인쇄된 송장을 곧바로 출력하여 물품에 부착한 뒤 스캐닝하여 곧바로 물류센터나 집하장으로 수송하는데, 화주는 PDA, 모바일폰, CRT 화면의 바코드 스캐닝만으로 고객으로의 물품인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화주가 물품 택배를 신청함에 있어서 실시간 방식의 온라인 송장을 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웹바코드를 이용한 BIZ Model

위에서는 주로 물류 전반에 관한 웹바코드의 효용성이 얘기되었지만, 웹바코드의 응용분야는 다양하다. 판매, 의약관리, 서류관리, 인쇄 및 출판, 공연 및 예약관리 등.
CVS나 할인매장 등에서 요구되는 적합한 양식의 대형 바코드 샘플을 일반 프린터를 통해 웹바코드로 출력할 수 있다.
병원에서는 병원, 건강검진 예약 시 프린터로 예비 바코드티켓을 발행하여 방문접수 시 간단한 스캐닝만으로 수속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처방전 데이터를 2차원 바코드로 서비스하게 된다.
관공서를 비롯한 사무실에서는 웹바코드를 이용하여 민원서류에 자동으로 바코드를 부여하여 서류접수 관리가 가능하다.
인쇄 및 출판 부문에서는 바코드가 결합된 카달로그, 전단지, 박스 포장지 등의 인쇄 시 정확한 바코드 샘플을 얻을 수 있어 기존의 필름 마스터를 원할 경우 정확한 바코드를 얻을 수 있다.
공연 및 예약관리 부문에서는 인터넷상에서 극장, 공연장 티켓을 예약할 경우 예약확인증을 웹바코드로 출력한 뒤 입장 시 간단한 바코드 스캐닝만으로 입장이 가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