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17 17:27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 지난 7월 24일부터 경남 마산-일본 시모노세키(下關)항을 정기 운항해 온 4천400t급 컨테이너선 마관훼리호가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엔진 프로펠러 파손 등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경남도와 마산해양수산청는 "마관훼리호는 지난 11일 시모노세키에서 마산으로 운항도중 엔진 부위 프로펠러가 해저 부유물에 감겨 파손, 1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운항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16일 밝혔다.
마관훼리호는 지금 인근 조선소로 옮겨져 긴급 수리중이며 수리가 완료될 내달1일부터 재운항하게 될 예정이다.
선사인 마관훼리측은 "이미 의뢰한 수출물량에 대해 수송을 알선하고 이에따른 국내 운송비 차액을 보전해 업체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겠다"며 "빠른 시일내에 보수작업을 완료해 운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7TEU의 적재 능력을 갖춘 이 배는 지금까지 매주 화.목.일요일 30여차례 왕복 운항을 했으나 경남과 충청 일부 50여 농수산물 수출업체로 부터 100여 TEU의 물량만 운송했을 뿐이며 이번 운항 중단으로 물량 유치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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