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17 17:56
(울산=연합뉴스) 이종완기자 = 울산시와 일본 큐슈(九州)지방 기타큐슈(北九州)시간의 정기 쾌속여객선 운항을 위한 항로가 곧 개척될 전망이다.
울산시와 일본 기타큐슈시는 2002 월드컵 등 한.일 관광객 수송을 위한 울산시-기타큐슈시 간 항로 개설 및 여객선 취항 등의 문제를 협의하는 양도시 실무회의를 17일 오후 울산시 정무부시장실에서 열었다.
엄창섭(嚴昌燮) 울산시 정무부시장 등 양 도시 주요 관계자와 취항 희망선사인 ㈜무성 관계자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양 시는 한.일 항로 개설과 2002 월드컵 전정기 여객선 취항에는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취항선박과 임시국제여객선터미널 설치, CIQ(통관.출입국.검역) 관련 인력.장비 지원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양 시는 선사측의 사업계획에 따라 2002 월드컵 관람객 수송을 위해 월드컵 전취항과 정원 423명의 1천500t급 쾌속여객선(일본 국적의 유니콘호.시속 35노트.양시 운항시간 3시간30분) 투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 들였다.
㈜무성은 이날 "일본측 파트너사인 칸문(關門)기선의 경우 이미 기타큐슈시로부터 내항여객부두를 국제여객부두로 전환하는 등의 정책지원을 받은 상태"라며 국제터미널 부지제공(장생포 해양공원내 약 1만6천여㎡)과 임시터미널 설치, CIQ 설치, 교통, 홍보 등의 정책지원을 요구, 울산시의 적극적인 협조 약속을 받았다.
올해 초부터 울산-기타큐슈 간 항로개설 및 여객선 취항을 추진해 온 ㈜무성은 94년 부산-중국 옌타이(煙臺), 96년 군산-옌타이, 2000년 인천-옌타이간 정기 카페리 항로를 각각 개설해 운항 중인 중견 해운사다.
한편 울산은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경주, 포항, 대구, 부산시와 한시간 거리에 있는 교통 요충지로 한.일 국제여객선 항로가 개설되면 지역 경제 및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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