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10 17:48
(서울=연합뉴스) 에버그린 마린의 주가도 이익폭의 격감과 같은 속도로 급락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가 10일(이하 타이베이 현지시간) 전했다.
분석가들은 선박의 과잉 공급과 타이완산(臺灣産) 휴대폰,컴퓨터,모니터등에 대한 수요를 격감시켜버린 전세계 경제의 침체세로 인해 해운화물선적률이 격감하고 있는 요인을 적시하면서 타이완 최대 선적회사인 에버그린 마린의 순이익 예상치를 하향조정함과 동시에 회사 전망등급을 낮춰버렸다.
지난 7월이래 애버그린 마린주식을 보유감소 평가해 온 UBS워버그의 분석가인 데이비드 랩퍼는 이 주식이 아직도 살 필요가 없는 종목으로 평가하면서 "무역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데 해양업계에선 컨테이선을 계속 공급 증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 지적했다.
UBS워버그는 전세계 컨테이너 선박이 올해에 12% 늘고 내년에 다시 11% 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에버그린 마린의 이익은 에바항공의 적자로 더욱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에버그린 마린의 주가는 지난주 자그마치 16%나 빠진 14.10신대폐 위앤(新臺幣元)으로 떨어졌으며 올해들어선 무려 31%나 떨어졌다.
이 주식은 지난 7일에도 전날보다 2.6% 떨어진 14.90신대폐 위앤에 거래를 마감했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 분석가인 샤를 트렉은 에버그린 마린의 주가는 추가로 33%가 더 떨어진 10신대폐위앤이 될 것이며 이 회사는 선박의 처분같은 일시적 이익증가 없이는 이익을 낳기 힘들게 됐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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