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31 17:19
(대전=연합뉴스) 윤석이기자 = 대전.충남지역 무역업체가 수출 화물을 선적하려고 할 때 부산항보다 광양항을 이용하면 22%의 물류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와 하주협의회에 따르면 20피트 컨테이너 1개(TEU)를 대전에서 부산항을 이용해 수출할 경우 51만6천300원이 드는 데 비해 광양항을 이용하면 40만2천원이 들어 22.1%(11만4천300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광양항을 통해 대전.충남지역 무역업체가 월 1천TEU를 수출할 경우 연간 13억7천200만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광양항을 이용하는 것이 부산항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내륙 운송비가 9만1천원 가량 싼 데다 화물입항료(TEU당 3천260원)와 컨테이너세(〃 2만원)도 면제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 관계자는 "선박 사용에 있어서도 광양항은 입항료, 접안료를 전액 면제해주고 예선료, 도선료는 20% 인하해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며 "대전지역 수출업체의 물류비가 타지역에 비해 높은 현실에서 광양항을 이용하는 것이 물류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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