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10 16:37
제주산 농산물의 일본 수출에 따른 경비 부담을 덜어주고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제주-일본 시모노세키 또는 모지항간 화물선 직항로 개설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내년에 제주-일본간 화물선 직항로를 개설, 임대 화물선을 이용해 제
주산 농산물을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제주도는 현재 카페리나 항공편을 이용, 부산을 경유해 일본에 농산물을 수출하
고 있는데 제주-일본간 직항로가 개설돼 화물선이 운항되면 현행 운임보다 30-40%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직항로 개설 운영시 수송시간이 단축돼 수출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 품질면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 제주도의 분석이다.
직항로를 개설해 화물선을 임대 운항시킬 경우 농산물 일본 수송에 20-25시간밖
에 소요되지 않아 현행 40시간 소요에 비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제주도의 자체 분석 결과 화물선 운항의 손익분기점은 1항차에 46t 이상으로 나
타났고 지난해의 경우 연간 2만4천246.3t의 농산물을 일본에 수출해 전체 물량의 50
% 정도만 직항 화물선을 이용한다고 해도 주 1회 운항시 250t 이상 수송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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