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6-12 16:26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 현대상선이 최근 5천700TEU급 컨테이너선1척을 주문한데 이어 올연말에는 4천7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추가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미국의 경제전문지 저널 오브 커머스(JOC)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최근 주문한 시속 25.6노트의 항속의 5천700TEU급 컨테이너선을 오는 2003년 상반기에 인수해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하는 등 보유 선박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 대변인은 "컨테이너 운송시장이 장기적으로 전망이 밝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지금이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투자의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고 JOC는 전했다.
현대상선은 지난주 주채권기관과 부채감축 등을 골자로 하는 자구안 제출에 합의했으며 12일 회사부실화의 주범으로 여겨지던 금강산 관광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을 계기로 해운업에만 전념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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