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지난해 4분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작성했다. CJ대한통운은 ‘매일오네(O-NE)’ 서비스의 시장 안착과 TES 혁신기술 기반 3PL(3자물류) 신규 수주 확대, 글로벌 현지 계약물류(CL) 운영 안정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했다.
공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연결 기준 4분기 매출 3조1771억원, 영업이익 1596억원을 잠정 집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3.4% 각각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익 모두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862억원으로, 1년 전에 발생한 일회성 이익 기저 효과가 영향을 미쳐 6% 감소했다.
사업별로 O-NE(택배·이커머스) 부문은 9970억원의 매출을 내며 1년 전보다 5% 외형 성장했다. 지난해 초 도입한 ‘매일오네’ 효과에 더해 새벽·당일배송 물량이 늘고,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풀필먼트와 배송을 연계한 사업도 성과가 가시화됐다.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618억원을 거뒀다. 회사 측은 추석 특수기의 반영 시점 차이 등 계절적 요인을 원인으로 설명했다.
CL 부문 매출은 8654억원으로 1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77억원으로 4% 줄었다. W&D(창고·운송) 사업은 TES기술을 기반으로 생산성을 개선했다. P&D(항만·수송)는 대형 고객사 수주로 매출은 늘었으나, 2024년 반영된 일회성 이익이 소거되면서 수익은 감소했다.
글로벌 부문은 대외 무역환경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줄었지만 미국 CL사업이 호조를 띠며 내실을 챙겼다. 매출은 5% 감소한 1조812억원,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383억원이었다. 운영 안정화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CJ대한통운은 2025년 한 해 동안 매출 12조2847억원을 내며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전반적으로 포워딩 실적은 감소했지만 CL 부문의 성장세와 하반기 들어 택배사업이 호조를 띠면서 외형 확대를 견인했다. 매일오네 도입에 따른 투자비용과 3PL 초기 운영비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은 5081억원으로 4.3% 감소했다.
회사는 올해 혁신기술 투자와 사업모델 고도화를 지속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에서 CL·포워딩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해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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