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풀필먼트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며 K-뷰티 브랜드의 북미시장 공략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진은 지난해 5월 가동을 시작한 LA 2호 풀필먼트 센터의 면적을 기존 대비 약 2배 확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북미 지역에서 K-뷰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며 물동량이 늘어난 데 따른 선제 조치로, 한층 안정적인 물류 운영 기반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증설로 2호 센터의 운영 면적은 약 9500㎡ 규모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한진이 LA에서 운영하는 풀필먼트 센터의 총 면적은 2만㎡(약 6050평)를 넘어섰다. 한진은 2022년 LA 1호 센터(약 1만600㎡)를 개설한 이후 2024년 증설, 2025년 2호 센터 신규 가동까지 단계적으로 인프라를 확대했다. 이 물류기업은 K-뷰티의 북미 진출을 지원하는 통합 물류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진 LA 풀필먼트 센터는 현지 B2B·B2C 물류를 비롯해 포워딩, 유통 채널 연계 등 다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브랜드의 현지 소매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물류 로봇 로커스(Locus)를 활용한 자동 피킹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패킹 키오스크를 도입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
한진은 미국을 넘어 유럽으로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K-뷰티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하며 유럽 물류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시장의 경쟁 심화와 규제 강화에 대응해 유럽으로 진출하려는 고객사의 수요를 반영한 전략이다.
한진 관계자는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맞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LA센터 3차 확장을 진행했다”며 “축적된 물류 역량을 바탕으로 K-브랜드가 해외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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