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인공지능(AI) 관련 해운·항만물류 기업의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기술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해양산업 AI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진공의 첫 번째 해양산업 특화 AI 지침서는 ▲AI 개념 ▲AI 수명주기 단계별 기술적‧윤리적 고려사항 ▲AI 서비스 도입 체크리스트 ▲용어 해설 등 실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해양산업에서 인명 피해와 직결될 가능성이 있는 ’고영향 AI’ 중 선박, 채용, 대출심사 부분에 주목했다. 특히 선원이 개입하지 않는 완전자율운항선박에서 AI 오작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명 피해와 선박 손상 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수록했다.
공사는 해양 기업들이 오는 22일 시행되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가이드라인 발간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AI 기본법은 기술 개발 기업뿐 아니라 이를 도입해 활용하는 기업에도 법적 책임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해양 기업들의 선제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해양산업 특화 AI 가이드라인은 해진공 홈페이지와 해양산업 AX 사이트에서 전자파일(PDF)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해양산업은 AI 활용 효과가 큰 산업인 동시에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AI 기술을 안전하게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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