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선사와 물류기업이 참여한 축구대회가 지난 11월1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축구장에서 열린 결승리그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처음 개최된 ‘물류리그’의 우승 트로피는 태웅로직스가 가져갔다.
이번 ‘물류리그’에는 고려해운, SM그룹, HMM, LX판토스, 태웅로직스, 현대글로비스 등 8개 기업이 6개의 팀을 꾸려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4월9일 개회식과 함께 첫 경기를 시작해 7월9일까지 예선 15경기를 진행했다. 이 기간 총 104골이 나왔으며 경기당 평균 득점은 7골이었다.
11월15일 진행된 결승리그는 4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태웅로직스가 우승을 차지했고 현대글로비스가 준우승, HMM이 3위, LX판토스가 4위를 기록했다. 예선리그 동안 교류 회식을 하며 다져온 친선 분위기는 결승에서도 이어졌다. 참가 선수들은 서로를 배려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주며 단 한 명의 부상자 없이 대회를 마무리했다.
참여 기업의 임원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결승리그 현장을 찾았다. HMM 이정엽 전무, LX판토스 신상영 전무·김성욱 상무, 태웅로직스 조용준 사장·최홍식 부사장,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사장·이진욱 상무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응원과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임직원들은 열띤 응원과 함께 업계 간 소통의 장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회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평소에는 계약 상대방이거나 시장에서 경쟁자로 만나는 경우가 많지만 이 대회를 통해 축구를 계기로 업계를 대표하는 물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질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팀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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