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라오스 취약계층을 위한 국제 구호물품의 해상운송을 후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 이천시 굿네이버스 물류센터에서 전날 진행된 ‘라오스 취약 계층을 위한 후원물품 지원’ 전달식엔 HMM을 비롯한 굿네이버스, 서울 사랑의열매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 구호활동엔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인 굿네이버스와 글로벌 패션기업 폰드그룹이 함께 진행했다. 폰드그룹은 의류 등 구호물품을 기증하고, HMM은 구호물품의 해상운송을 담당한다.
40피트 컨테이너 4대, 20피트 컨테이너 1대 등 총 5대의 컨테이너에 담긴 구호물품은 <에이치엠엠미라클>(HMM MIRACLE)호에 실려 다음달 1일 라오스로 출발해 굿네이버스와 서울 사랑의열매를 통해 현지 취약 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22일에는 국내 인권 전문 NGO 휴먼아시아와 함께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과 취약 계층을 위한 국제 구호물품 상차식을 열었다. HMM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의 기부로 마련된 텐트와 의류를 요르단 현지로 운송할 예정이다.
HMM은 글로벌 해상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난 2021년부터 국내 NGO 단체들의 국제 구호물품 운송을 후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전세계 물류 대란이 심화돼 구호 물품 운송이 어려웠을 때 시작한 후원을 5년째 이어오고 있다.
HMM 해외법인들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3월에는 싱가포르와 UAE 두바이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음식 나눔 봉사를 진행하고 6월에는 스웨덴 법인, 필리핀 법인에서 각각 노숙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돌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일본 법인에선 지역 주민들과 함께 거리 정화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 참여를 통한 기부도 활발하게 진행한다. 4월엔 이탈리아 법인에서, 5월에는 독일 법인에서 기부 마라톤에 참여했다. 프랑스 법인은 6월 유방암 환자 후원 달리기 대회에 동참했다. 다음달엔 미국에서 심장병 환우를 돕기 위한 ‘댈러스 하트 워크’ 참여와 기부금 전달이 예정돼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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