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컨테이너선사인 OOCL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OOCL은 올해 2분기에 기록한 매출액이 21억1800만달러(약 2조9000억원)로, 전년 22억6400만달러 대비 6.5%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2분기에 수송한 컨테이너는 196만3000TEU로, 전년 187만9000TEU 대비 4.4% 늘었다.
20피트 컨테이너(TEU) 당 평균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운임 시황의 둔화를 반영한 결과로, 특히 태평양항로의 침체가 영향을 미쳤다.
항로별 매출액은 북미항로가 18.3% 줄어든 7억5300만달러, 유럽항로가 14.7% 감소한 4억4300만달러에 그쳤다. 반면, 대서양항로는 25.4% 증가한 1억9400만달러, 아시아역내·호주항로는 9% 증가한 7억2800만달러였다.
수송량은 북미항로가 4.3% 감소한 50만1400TEU, 유럽항로가 3.1% 증가한 36만2000TEU, 대서양항로가 20.5% 증가한 14만8000TEU, 아시아역내·호주항로가 7.9% 증가한 95만2000TEU였다.
홍콩 선사의 2025년 상반기(1~6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44억3200만달러(약 6조2000억원)로 집계됐다.
아시아역내항로는 16.2% 신장한 1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서양항로도 18% 급증한 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북미항로는 전년 대비 0.5% 감소한 16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유럽항로도 6.4% 감소한 9억5000만달러에 그쳤다.
컨테이너 수송량은 6.8% 증가한 392만6300TEU였다. TEU 당 평균 수입은 2% 감소했다.
북미가 8.7% 증가한 105만8000TEU, 대서양이 14.2% 급증한 28만4000TEU, 아시아역내가 7.7% 늘어난 187만9000TEU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항로는 0.6% 감소한 70만6000TEU에 머물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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