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필먼트 서비스 ‘품고’를 운영하는 두핸즈가 일본을 대상으로 한 주7일 배송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다. 국내에서 축적한 빠른 배송 운영 역량을 일본 수출 물류로 확장해 일본 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이커머스시장 또한 배송 속도가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르며 빠른 배송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두핸즈는 국내에서 출발하는 일본행 물류의 출고일을 일요일까지 확대한다. 서비스는 오는 7월2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가 본격 도입되면, 일본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토요일 자정까지 접수된 주문 상품은 일요일 중 현지에 도착한다. 통관부터 배송 인계까지 논스톱으로 빠르게 처리해 소비자에게 더 빠르게 상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주7일 일본 배송’은 두핸즈가 국내에서 운영 중인 ‘주7일 배송’ 인프라와 IT 시스템을 바탕으로 제공된다. 두핸즈는 국내외 풀필먼트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해, 빠른 배송을 원하는 기업의 물류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 품고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은 추가 비용 없이 해당 서비스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두핸즈는 당일 배송, 24시 주문 마감 등 빠른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풀필먼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지난해 4월엔 일본으로 5일 이내 상품을 배송하는 ‘일본 5일 도착보장’ 서비스를 도입했다. 물류 전 과정은 자체 플랫폼인 품고 나우에서 일괄 처리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한 지난달엔 큐텐재팬의 공식 배송사로 선정되면서 EFA(이베이 풀필먼트 얼라이언스)에 합류, 큐텐재팬 입점 기업을 대상으로 ‘일본 5일 도착보장’을 제공하고 있다.
두핸즈 박찬재 대표는 “일본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브랜드는 현지에 물류 거점을 직접 운영하는 것보다, 국내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풀필먼트 솔루션이 실효성이 크다”며 “두핸즈는 국내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의 빠른 배송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내에서도 K-브랜드의 성장을 밀착 지원할 수 있도록 풀필먼트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품고는 일본 내 빠른 배송를 목표로 복수 항만 입고와 휴일 운영 체제를 도입하는 등 초국경(크로스보더) 물류 절차를 다각도로 보강하고 있다. 리드타임을 점진적으로 단축해 나갈 계획이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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