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전해노련)은 2025년 2분기 정기회의를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있는 한국선급 사옥에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에 걸쳐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해노련은 송명섭 의장을 비롯한 각 기관 노조 위원장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6월 대선 결과에 따른 정부의 해양수산 및 노동 관련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 새로운 해양수산부 장관이 취임하면, 적절한 시기에 해수부장관 간담회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를 주재한 송명섭 의장은 정기회의를 개최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한 한국선급 측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전에 없던 한국선급 노조의 지난 준법투쟁으로 원만한 노사 관계로 회복하는 게 쉽지 않았겠지만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상생과 협력의 노사 문화를 확고히 다지길 바란다”고 당부의 인사를 말했다.
이번 정기회의는 한국선급 노조창립 제36주년 기념행사를 병행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선급 최원준 경영본부장도 간담회에 참석해 전해노련 위원장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했다.
전해노련은 해양수산부 소속 공공기관 노조 대표자 협의체로, 지난 2002년 출범했다. 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4개 항만공사와 한국선급 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환경공단 수산자원공단 어촌어항공단 해운조합 해사위험물검사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해양진흥공사 등 14개 기관이 가입해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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