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인 CMA CGM이 물동량 증가와 물류·터미널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순이익이 늘었다.
CMA CGM은 지난해 순이익은 57억1000만달러(약 8조2000억원)로 전년 36억4000만달러에서 56.9%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470억2000만달러 대비 18% 신장한 554억8000만달러(약 80조1000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90억1000만달러에서 49.3% 증가한 134억5000만달러(약 19조4000억원)를 각각 달성했다.
해운사업에서 컨테이너 수송량이 늘어나고 물류·터미널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해운사업 매출액은 전년 313억9000만달러 대비 16.2% 늘어난 364억9000만달러(약 52조7000억원), EBITDA는 전년 74억달러 대비 51.9% 증가한 112억4000만달러(약 16조2000억원)를 각각 일궜다.
프랑스 컨테이너선사의 지난해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 2185만TEU에서 7.8% 늘어난 2357만TEU였다.
물류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152억1000만달러 대비 20.9% 증가한 184억달러(약 26조6000억원), EBITDA는 전년 13억7600만달러 대비 28.3% 증가한 17억6500만달러(약 2조5000억원)를 각각 냈다. 볼로레로지스틱스 인수에 따른 수익 증가 외에 계약 물류와 완성차 물류가 호조를 보이며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터미널과 CMA CGM에어카고를 포함한 기타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3.3% 증가한 28억6800만달러(약 4조1000억원), EBITDA가 87.2% 급증한 4억4100만달러(약 6000억원)로 각각 집계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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