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최대 1억원’ 해외 물류시장 개척 지원 강화한다

해양수산부가 2월17일부터 3월14일까지 ‘2025 해외물류시장 개척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기업을 모집한다.

해수부는 2011년부터 국내 해운·물류기업의 해외 물류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해외물류시장 개척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해외 물류시설 투자, 인수·합병 등을 위한 사업 타당성 조사 비용과 현지 여건 조사·분석 비용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총 154건을 지원했으며, 88건의 해외법인 설립과 물류창고·터미널 확보 성과를 거뒀다.

지원 유형은 ▲해외진출 타당성 조사 지원 ▲해외시장 조사·컨설팅 지원 두 가지로 진행된다. 해수부는 두 사업 유형에서 각각 4~6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해외진출 타당성 조사 지원’ 사업은 해외 물류기업 인수·합병 및 물류시설 투자 타당성 분석을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할 경우 비용의 50%를 지원하며, 올해부터 한도액을 기존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해외시장 조사·컨설팅 지원’ 사업은 물류기업 또는 물류·화주기업 컨소시엄이 시장 조사를 진행하거나 컨설팅을 받을 경우 비용의 50%(최대 4000만원)를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국제물류정보포탈(http://withlogis.co.kr)이나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누리집(http://www.kmi.re.kr)에서 신청서, 사업제안서 등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증빙서류와 함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제안서 발표평가를 거쳐 3월 말 최종 지원 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오는 21일 금요일 14시에 열리는 온라인 사업설명회에 참여하거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센터(051-797-4648/4913)에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트럼프 정부 2기 출범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해외 물류거점 선점은 곧 수출입 물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며, “정부는 우리 물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부담을 줄이고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