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5일 정년퇴임식을 끝으로 현직에서 물러나 고려대 명예교수에 추대된 김인현 교수가 제자들에게서 수필집을 선물받았다.
고려대와 목포해양대에서 가르침을 받은 김인현 교수 제자들은 지난 5일 저녁 서울 안암동 고려대 CJ법학관에서 김 교수에게 수필집을 증정하는 행사를 열었다. 학계엔 지도교수가 정년퇴직을 하면 제자들이 논문집이나 수필집을 증정하는 전통이 있다.
이날 고려대 로스쿨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강동화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수석이 제자를 대표해 <김인현 교수와 나>란 제목의 수필집을 김 교수에게 전달했다.
수필집엔 제자 30명과 지인 8명이 쓴 수필 등 총 44편의 글이 담겼다. 제자들은 수필집에서 김인현 교수와의 인연을 소개하고 그의 정년퇴직과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김 교수도 제자들과 함께한 여행을 회고한 기행문 2편을 실었다. 김 교수를 지도한 채이식 고려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임동철 한국해양대 명예교수, 김종완 토벽 회장, 정필수 바다공부모임 좌장, 권성원 한국해법학회 회장, 강영수 전 인천지방법원장이 축하 글을 수록했다.
이날 행사엔 강동화 박사, 장세호 한국산업은행 실장, 김민효 싱크로해운 선장, 지민철 해양수산부 사무관 등 고려대와 목포해양대에서 김 교수에게 수학한 제자 30여 명을 비롯해 업계 유창근 전 HMM사장, 권오인 고려종합국제운송 대표, 손점열 테크마린 부사장, 송현철 한국선급 전무, 윤여상 한국해사신문 국장 등 80명이 참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