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8 14:54

김인현 교수 제자들, 퇴직한 스승에게 수필집 선물

제자 30명 이달 5일 증정식 열어


지난 9월5일 정년퇴임식을 끝으로 현직에서 물러나 고려대 명예교수에 추대된 김인현 교수가 제자들에게서 수필집을 선물받았다.

고려대와 목포해양대에서 가르침을 받은 김인현 교수 제자들은 지난 5일 저녁 서울 안암동 고려대 CJ법학관에서 김 교수에게 수필집을 증정하는 행사를 열었다. 학계엔 지도교수가 정년퇴직을 하면 제자들이 논문집이나 수필집을 증정하는 전통이 있다. 

이날 고려대 로스쿨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강동화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수석이 제자를 대표해 <김인현 교수와 나>란 제목의 수필집을 김 교수에게 전달했다.

수필집엔 제자 30명과 지인 8명이 쓴 수필 등 총 44편의 글이 담겼다. 제자들은 수필집에서 김인현 교수와의 인연을 소개하고 그의 정년퇴직과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김 교수도 제자들과 함께한 여행을 회고한 기행문 2편을 실었다. 김 교수를 지도한 채이식 고려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임동철 한국해양대 명예교수, 김종완 토벽 회장, 정필수 바다공부모임 좌장, 권성원 한국해법학회 회장, 강영수 전 인천지방법원장이 축하 글을 수록했다. 

이날 행사엔 강동화 박사, 장세호 한국산업은행 실장, 김민효 싱크로해운 선장, 지민철 해양수산부 사무관 등 고려대와 목포해양대에서 김 교수에게 수학한  제자 30여 명을 비롯해 업계 유창근 전 HMM사장, 권오인 고려종합국제운송 대표, 손점열 테크마린 부사장, 송현철 한국선급 전무, 윤여상 한국해사신문 국장 등 80명이 참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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