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9일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1670으로 마감됐고,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8월9일 1만7922로 발표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싱가포르의 휴일 영향으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서호주에서 철광석 선적 수요는 꾸준한 편이지만, 선복이 몰리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점차 감소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2포인트 떨어진 2437을 기록했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893달러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21포인트 내린 1599로 마감됐다.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석탄 물동량이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지만 시황 반등에는 역부족한 상황이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선방하고 있지만, 남미에서 선복 적체가 해소되지 못하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138달러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성약 활동이 줄어들면서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대서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하면서 조용한 모습이 계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싱가포르의 휴일 영향으로 성약 활동이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301로 전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651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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