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국적 해운사인 동진상선이 최근 폭우로 피해를 본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3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진상선 오융환 사장은 “이번 폭우로 여러 지역에 피해가 크고, 앞으로도 장마가 예정돼 있어 피해 이웃들이 힘든 하루하루를 보낼 것 같다”며 “하루빨리 피해가 복구돼 이웃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은 “수해 이웃에 대한 관심을 기부로 표현해 준 동진상선의 희망대로 이웃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6000억원의 성금을 누적 지원했고 6000만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해 집행하고 있다.
동진상선은 지난해에도 같은 금액의 성금을 희망브리지에 전달한 바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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