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에 해사판례를 연재하고 있는 세창 김현 대표변호사가 가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일가재단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서울 밀알학교에서 신관 3층 산돌홀에서 5대 김한중 이사장 이임식과 6대 김현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현 신임 이사장은 지난 2010년 이사직을 맡으며 일가재단과 인연을 맺은 뒤 14년이 지나 이사장으로 봉사하게 됐다. 임기는 2028년 6월까지 4년이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일가 김용기 선생의 사상 연구와 전파, 현대적 실천 사업을 더욱 힘차게 펼쳐 나가고 건강한 사회 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일가상 수상자를 방문해 일터에서 교훈을 얻는 수상자 탐방, 통일 한국의 인재를 양성하는 통일 장학사업, 일가사상의 세계화를 실천하는 글로벌 빈곤 퇴치 사업을 알차게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일가재단은 새마을운동의 모태가 된 원주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한 일가(一家) 김용기 선생의 복민(福民)주의를 널리 알리고 범국민 사회 운동으로 승화시키고자 1989년 9월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조향록 목사(제1대)를 시작으로, 김상원 전 대법관(제2대), 정희경 전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이사장(제3대),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제4대), 김한중 차병원그룹 회장 등이 이사장을 맡아 재단을 이끌어 왔다.
김현 이사장은 경복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와 미국 코넬대, 워싱턴대에서 법학 석사, 워싱턴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데 이어 1992년 법무법인 세창을 설립해 이끌고 있다. 제90대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제49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지냈고 해양수산부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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