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그룹 탱크선 부문인 흥아해운이 중고선 1척을 도입한다.
흥아해운은 2만t(재화중량톤)급 화학제품운반선(케미컬 탱크선) 1척을 노르웨이 송가케미컬에서 인수한다고 밝혔다.
선박은 일본에서 건조됐으며, 탈황장치(스크러버)를 장착하고 있다. 선가는 2300만달러(약 320억원)다. 선사 측은 7~8월께 선박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 거래로 흥아해운의 탱크선대는 자사선 16척, 용선 2척 등 총 18척으로 늘어난다. 사선대는 3500t급 5척, 6500t급 2척, 1만2000t급 5척, 2만t급 4척이다.
선사 관계자는 “시황 상승에 대응해 2만t급 중고 선박을 확충해 항로를 확장하고 영업력을 증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중소형 선박을 위한 대체 연료 엔진이 개발되면 선박 신조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흥아해운은 지난 3월 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해운 분야 환경 규제에 대응해 2만5000t급 중형 케미컬탱크선 신조 발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