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모회사에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한다.
NYK MOL 케이라인은 투자 회사인 ONE에서 최근 배당을 수령하게 됐다고 밝혔다.
ONE의 3사 배당금액의 합계는 총 10억8100만달러(약 1조5000억원)에 이른다.
회사별로, 38%를 출자한 NYK가 4억1100만달러(약 5600억원), 31%씩 출자한 MOL과 케이라인이 각각 3억3500만달러(약 4600억원)를 받는다.
3사는 배당금을 6월18일 수령할 예정이며, 2024 회계연도 1분기(4~6월)에 관련 수익을 반영할 예정이다.
ONE은 운임 급락에도 지난해 54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ONE은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에 영업이익 3억9200만달러(약 5400억원), 순이익 9억7400만달러(약 1조3400억원)를 각각 냈다고 밝혔다. 1년 전의 150억500만달러 149억9700만달러에 견줘 영업이익은 97%, 순이익은 94%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 292억8200만달러에서 145억3600만달러(약 20조원)로 50% 후퇴했다. 코로나 특수 종료와 신조선 대량 준공 등으로 운임이 떨어진 게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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