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10:12

창간 53주년 단체장 축사/ 한국해운조합 임병규 이사장

더욱 발전적인 의견 제시하는 정론직필의 언론 되길
코리아쉬핑가제트의 창간 5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71년 제1호 발간을 시작으로 창간 53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2024년에 이르기까지 코리아쉬핑가제트는 한 주도 거르지 않고 해사뉴스 및 선박운항 스케줄 등을 발행하며 해운물류업계 역사의 현장을 언제나 함께 했습니다.

1970년대 초반의 무역 드라이브 정책과 함께 국가경제 성장 동력으로 발돋움하던 해운육성을 위해 정부와 민간, 개별 단체가 함께 노력을 쏟아온 반세기가 넘는 세월은 우리나라 해운산업에서도, 코리아쉬핑가제트의 여정에서도 결코 쉽지 않은 세월이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세월을 밑바탕으로 코리아쉬핑가제트는 해운물류업계의 필독서이자 독보적인 정보지로 자리 잡았으며, 한국해운 근세사 50년의 역사이며 실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성장해 왔습니다. 반세기가 넘는 긴 세월 동안 해운산업 발전의 자양분 역할을 마다하지 않아 온 코리아쉬핑가제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박수와 감사를 드립니다.

1982년 국내 최초 해사물류연감 발간, 2015 동영상 뉴스서비스 KSG 온에어 등 시간적 트렌드에 맞는 발전을 거듭해 온 귀사의 역사는 우리나라 해운산업에서도 지속적인 희망의 메시지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해운산업이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성장동력으로 삼아 현안 문제들에 대한 어려움을 타개하고, 국내 물류의 중심이자 국가기간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해 수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조선·해운업계의 경기 침체, 각종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높아진 선박 운항 원가, 내항선의 선원인력 수급 문제 등 크고 작은 어려움과 우려 속에서 해운업계의 현실이 그리 밝지만은 않은 것 또한 사실이지만 우리 조합 또한 ‘조합원 중심 조합’을 모토로 해운산업의 동반자 역할을 일임하겠습니다.

해운업계가 희망의 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조합의 노력과 정부의 정책 및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 업계의 상반된 입장을 이해하고 서로 간의 간극을 좁혀 나가는 소통창구로서의 언론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코리아쉬핑가제트가 해운물류업계에 비전을 제시하고 현안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며 더욱 발전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정론직필의 기관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 조합 또한 그 여정을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귀사가 걸어오신 53년의 세월에 존경과 응원을 보내며,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언론매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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