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로우가 중국 상하이에 포스코플로우 차이나 물류 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아 물류 시장 공략에 나섰다.
포스코플로우는 지난 2월23일 중국 법인 설립을 기념하는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포스코 중국 대표법인(POSCO-China)을 비롯해 포스코 자회사인 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 중국 합자회사인 하강포항기차판유한공사, 포스코 중국 통합가공센터,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의 법인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플로우 차이나는 2015년 포스코-차이나 산하에서 포스코 그룹의 중국 물류를 통합 관리하는 물류부로 시작, 지난해부터 법인 설립을 본격 추진해 이뤄졌다.
회사 측은 중국 내 운송주선을 넘어 물류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전문화된 물류 법인으로 출범한다는 구상이다. 축적된 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육상운송을 확대하고, 인근 철강사와 선사의 화물을 대상으로 3PL 서비스 다각화에 나선다. 또한 이차전지 소재의 운송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현지 신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플로우 철강물류실 하종범 실장은 “철강 산업을 비롯해 그룹 핵심사업 영역에서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중국 법인은 원료 조달, 창고 보관, 제품 운송, 3PL 서비스까지 물류 전 영역에 걸쳐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플로우는 지난 2022년 유럽 법인(ESDC)을 인수하고 2023년 캐나다 법인을 신설한 데 이어, 세 번째로 중국 법인을 설립했다. 관계자는 “향후 태국 베트남 일본 등 해외 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