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G성동조선이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 해상풍력개발사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에 나선다.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는 지난달 26일 HSG성동조선과 하부구조(부유체)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CIP와 HSG성동조선은 CIP의 울산 해상풍력 프로젝트 법인인 해울이해상풍력발전이 1.5GW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해울이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상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CIP 서울사무소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CIP 요나스 뵈겔룬 한국담당상무, 해울이해상풍력발전 조나단 스핑크 대표, HSG성동조선 이진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해울이해상풍력발전 조나단 스핑크 대표는 “CIP가 추진 중인 해울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현지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가치 창출이 해상풍력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양사간 업무협약이 최적화된 부유식 하부구조물 방식을 찾아가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나아가 한국 내 부유식 해상풍력의 비용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IP의 국내 해상풍력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COP(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 유태승 공동대표는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및 2050년 탄소 중립이라는 장단기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과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HSG성동조선 이진상 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한 글로벌 친환경 리딩 기업인 CIP와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수행에 있어 상호 협력을 강화해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하며, “탄소중립 실현과 온실가스 감축을 추구하는 글로벌 재생 에너지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해울이해상풍력발전은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의 울산 해상풍력 프로젝트 법인으로, 총 1.5GW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3개의 발전사업 허가를 모두 획득하고 사업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서남해안에 기가와트(GW)급 부유식 및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CIP는 글로벌 시장에서 약 50GW의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시공·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20GW는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