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업계, 신년인사회 열고 상생 의지 다져

▲좌측 하단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최규종 부회장, 케이조선 김찬 대표, 한화오션 권혁웅 부회장, 부산광역시 신창호 실장, 산업통상자원부 박동일 제조산업정책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최성안 회장,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 현대미포조선 김형관 대표, HJ중공업 유상철 대표,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 대한조선학회 김명현 회장, 중소조선연구원 서용석 원장,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홍기용 소장,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최병국 전무,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강호일 이사장, 경남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나영우 이사장, 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 김성태 이사장, 한국해양공학회 성홍근 부회장,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박재효 본부장

조선해양업계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신년인사회를 열고 상생을 다짐했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조선해양업계 2024년도 신년인사회’가 11일 오후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최성안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 신창호 부산광역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최성안 회장은 신년사에서 친환경선박시장에서 수주잔량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조선해양인의 노력과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다만, 기술경쟁력 확보와 구조적인 인력난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부의 경쟁을 잠시 접어두고 동심공제(同心共濟)의 자세로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박동일 제조산업정책관은 축사에서 전 세계 대형 LNG선 80%를 수주하고 메탄올, 암모니아 등 수주선종이 다양화 되는 등 우리 조선업의 질적 성장 흐름세가 확고해졌다고 평가하면서, 2024년이 조선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체질을 개선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차세대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7100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전년 대비 3.8% 증가한 118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미래선박 시장 선도를 위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2월 조선업계 산·학·연이 모두 참여하는 (가칭)‘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 포럼’을 최초로 발족할 계획을 밝히고, 업계 공통 현안을 원팀이 돼 함께 풀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K-조선 초격차 기술로드맵’ 수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연내 ‘(가칭) 차세대 조선산업 기술혁신 및 산업화 촉진법’을 제정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지원 기반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