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MacNet)가 선박 대체 연료로 부상하고 있는 바이오 연료와 암모니아를 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맥넷은 오는 8일 오후 2시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한국선급(KR) 본사 3층 오션홀에서 ‘바이오 연료와 암모니아, 선박대체연료로서 불확실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란 주제로 올해 두 번째 전략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신조선 발주가 급증한 메탄올을 주제로 1차 세미나를 연 맥넷은 이날 세미나에선 국제해운의 2050년 탈탄소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오 연료와 암모니아의 생산과 공급, 엔진 개발 현황과 선박 실증, 목표 달성을 위한 최적의 해법을 검토한다.
제1 세션에선 ▲바이오연료 현황과 전망(GS칼텍스 차형민 팀장) ▲바이오연료 선박 사용 관련 국제 규정 및 기술 이슈(KR 문건필 팀장) ▲바이오연료 선박 활용과 실증(HMM R&D팀 서대식 책임매니저)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제2세션엔 ▲암모니아 생산과 공급 전망 및 산업계 수요 분석(롯데정밀화학 권준경 수석) ▲4행정 암모니아 엔진 개발 현황(HD한국조선해양 김기두 상무) ▲2행정 암모니아 엔진 개발 현황(만에너지솔루션 차상배 부문장) 등을 진단한다.
마지막 3세션에선 KR 송강현 친환경선박해양연구소장을 좌장으로, 해양수산부 해사산업기술과장과 각 주제발표자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열린다.
올해 7월 국제해사기구(IMO)는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80차 회의에서 2050년까지 국제해운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해운업계는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대체 연료 선택에 고심하고 있고 기술적 장단점, 생산과 공급 및 가격 예측의 어려움, 연료 공급(벙커링) 인프라 등 여러 불확실한 요소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이오 연료는 기존 화석연료와 혼합해 현존선의 탄소집약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평가되고 암모니아는 장기적으로 탈탄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보편적인 선박 연료로 지목된다.
맥넷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바이오 연료와 암모니아와 관련한 해사시장의 관심도가 높은 주제들이 다뤄질 것” 이라며 “해운산업이 탈탄소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이고 의미있는 방안들이 많이 제시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한국선급의 후원으로 현장 참여와 온라인(유튜브 생방송)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현장 참여를 원하는 경우 맥넷 홈페이지(http://macnetkorea.com)에서 6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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