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은 선사가 직접 신조선 공정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사 신조선 검사 고객에게 무상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선급이 자체 개발한 신조 마스터 시스템(NBM)은 선사가 발주한 신조선의 공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조가 마친 뒤에도 과거 데이터를 열람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선종의 표준 검사 항목을 확인하고 문서나 사진 동영상 등을 첨부해 검사 항목별로 의견을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공정 현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대시보드로 구현해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일일 검사보고서 작성 기능도 추가됐다.
이 밖에 △선급의 도면 승인 현황 △선급기자재 승인 현황 △선박 검사원과 도면 승인 담당자 등 선사와 한국선급 간 대상 선박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도록 구현됐다. 선박마다 조선소가 다르더라도 이 시스템으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한국선급은 지난 13일 부산 지역 선사들을 대상으로 NBM의 기능과 사용 방법 등을 소개하는 설명회(
사진)를 열었다.
이 회사 윤부근 검사본부장과 김대헌 연구본부장은 “선사들이 통합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방법으로 신조선 공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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