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선사 OOCL이 현존 최대 크기인 2만4000TEU급 신조선 2척을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노선에 띄운다.
OOCL은 최근 중국 코스코와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이 합작 설립한 다롄코스코가와사키조선(DACKS)과 난퉁코스코가와사키조선(NACKS)에서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명명식을 잇달아 가졌다고 밝혔다.
선사 측은 2척을 <오오씨엘피레에프스>(OOCL Piraeus)호 <오오씨엘튀르키예>(OOCL Turkiye)호로 각각 이름 지었다.
신조선은 지난 2020년 OOCL이 발주한 12척의 2만4000TEU급 선박 중 2~3번째 호선으로, 길이 399.99m, 폭 61.3m로, 2만4188TEU 적재가 가능하다. 올해 2월 첫 번째 신조선 <오오씨엘스페인>호를 인도받았다.
<오오씨엘피레에프스> <오오씨엘튀르키예> 두 척은 이달부터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LL3’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LL3은 상하이-샤먼-난사-홍콩-옌톈-까이멥-싱가포르-피레에프스-함부르크-로테르담-제브뤼헤-발렌시아-피레에프스-아부다비-싱가포르-상하이를 순회하는 노선이다.
OOCL은 리뉴얼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선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조선 확보로 연료 효율성을 끌어올려 운항 비용 절감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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