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11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884억원, 당기순이익 1394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6% 81% 감소했다.
공사 측은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해 공급 비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한 데다 미수금 증가로 이자 비용이 증가했다고 수익성 악화 배경을 설명했다.
해외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1045억원을 기록했다. 호주 프릴루드 사업의 흑자 전환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매출액은 28% 증가한 1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판매 물량이 1년 전에 비해 7.8% 감소했지만 환율과 유가 상승으로 판매 단가가 상승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해외사업 수익 극대화 등 14조원 규모 자구노력을 성실히 이행해 국민 부담을 완화하고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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