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해양수산 탄소중립을 위한 2023년도 친환경선박 보급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외항과 내항선박 대상 친환경 보조금 신청을 이달 31일까지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공단은 해양수산부에서 외항선박 온실가스 감축 지원 사업과 내항 친환경선박 인증 보급 지원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선박 온실가스 감축 지원 사업은 척당 최대 1000만원 한도에서 엔진 출력 제한 장치(기계식·전자식·축출력)와 부수 장비 설치 비용의 10%를 지원한다. 올해는 약 500여 척의 선박에 15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내항선사를 대상으로 하는 친환경 인증 선박 보급 지원 사업은 정부가 인증하는 친환경 선박을 건조하는 사업자에게 선가의 최대 30%를 보조하는 정책이다.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8척에 1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올해 지급 규모는 총 140억원이다.
사업 신청 절차는 공단 홈페이지(www.komsa.or.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검사관리실(☏ 044-330-2263)에 문의하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공단 김준석 이사장은 “중소 선사는 해운 분야 온실가스 감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조선과 해운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친환경 선박 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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