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사 시리드쉬핑은 서남아시아와 호주 직항 노선을 연다.
시리드쉬핑은 425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투입해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를 거쳐 호주 주요 항구를 연결하는 ASIA 서비스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기항 일정은 카라치-문드라-나바셰바-포트클랑-멜버른-시드니-브리즈번-포트클랑-카라치 순이다. 나바셰바에서 멜버른까지 18일 시드니까지 21일, 브리즈번까지 24일이 걸린다.
시리드 측은 처음엔 20~30일 주기로 노선을 운항하다 하반기부터 선박을 늘려 서비스 빈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로써 시리드의 호주 서비스는 중국-호주 직항로인 SAE와 함께 2개로 늘어나게 됐다.
신설 항로는 오는 20일 포트클랑에서 <런졘26>(Ren Jian 26)호의 출항과 함께 시작될 예정이다.
시리드는 “ASIA 서비스를 신설해 지난해 12월29일 호주-인도 경제협력무역협정(ECTA) 발효 이후 늘어나고 있는 양국 간 교역 물량을 가장 빠른 시간으로 운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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