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물류협회(KIFFA)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CBTA 인증 취득을 통해 위험품 취급교육이 가능하게 됐고, 2023년 1월부터 ‘위험물 운송 안전연구소’를 신설하여 위험물 교육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IATA 위험물 교육 자격과 관련해 2023년부터 일정 과목 및 시간이 정해진 교육에 참석해 이수증을 취득하는 것으로 인정됐던 기존 위험물 교육방법과 달리,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에서 개정한 ‘항공 위험물 안전 운송 기술지침’에 따라 모든 위험물 교육은 역량기반 교육과 평가 체계로 전환된다고 했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위험물 운송실적은 2009년 전체 항공화물 운송실적에서 2% 남짓한 점유율을 보였고, 2021년에 17%에 이르게 됐으며, 연간 수출 물량은 10만t을 초과했다. 이러한 위험물 국제운송의 성장세는 우리나라 화학산업과 그 궤를 같이한다고 전했다.
KIFFA 원제철 회장은 “위험물 국제운송의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미신고 또는 오신고 위험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급증하고 있기에 미신고 또는 오신고 위험물을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 서류는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라며 IATA 역량기반 교육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협회 최초 개설로 유해화학물질을 포함한 위험물에 대한 노동, 환경 및 운송 부문의 총괄적 안목을 형성하는 MSDS 실무교육을 우선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원 회장은 산업안전 및 환경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므로 노동부와 환경부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함께 교육하여 MSDS 정확성 확인 등 현업에서의 문제점과 의문점을 이번 교육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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